아침이라는 시간의 반복이만큼 살아서일까이제는 설렘도 없다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많은 날들의 아침이었지다 기억도 하지 못하게 어제 오늘 내일의 아침그렇게 우리의 편리대로사는 게 너무도 익숙한하루하루의 반복되는 삶 그래도 하루의 시작이라 이 아침에 떠오르는붉은 태양과 햇살과신선한 아침 공기와청명한 풀잎의 이슬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한다면어느 먼 훗날에내 마지막 아침이 온다면 그날의 그 아침은 실로얼마나 눈부시게 찬란할까얼마나 눈물겹게 고마울까라고 스스로 그렇게 다짐하는 이 순간 지난밤 그토록 외롭고 가슴저미는 고독의 눈물을남몰래 소매 끝으로 지우고 오늘 하루 진심으로열심히 살아가고 싶다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