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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하늘이 하늘을 미워하지 않고땅이 땅을 미워하지 않듯이사람도 사람을 미워하지 않기를 맑은 하늘 흐린 하늘....그렇게 수많은 하늘이 하늘이고넓은 땅 좁은 땅....그렇게 수많은 땅이 땅이듯이 사람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그렇게수많은 사람의 분별이 있지만우리 모두는 분별이라는 생각그 이전에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그 가운데 사람이 있어하늘의 기운과 땅의 정기와사람의 인지상정으로  우리는 세상이란 곳에서삶이라는 거룩함을 창조하는이 세상 으뜸의 고귀한 존재임을더불어 약속하며 살아갑시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5.06

벗에게

겨우내 갈색으로 죽어 있던 대지에연두색 생명의 빛을 비추어주는그대 ,오월이여 가지 마라 붙잡고 싶구나 생명의  활력이 넘치는 푸른 오월에투명한 햇살과 상쾌한 봄바람은밝음과 희망과 환희의 절정인 듯마치 춤이라도 추듯이 대지 위를 넘실거리니 그대와 나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이오월의 향기에 도취하어 그렇게오월의 언덕에 언제까지나 기대어목놓아 살아 즐거운 시간을 노래하리니 삶의 여정으로서의 어느 인생살이가더러는 어둡고 힘들고 외롭더라도오월의 어느 날에는 바로 오월이기에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은가오월의 하늘만으로도~~ 그러므로 오월에는 우리네 가슴을활짝 열어 오월의 초록을 희망을 설렘을한없이 채우자 그래서 비록 오월이 간다 하여도우리네 마음만은 언제나 오월처럼 살아보자마치 청춘이 갔다고 인생이 끝나지 않는 ..

나의 이야기 2024.05.05

벗에게

누구에게나!!!존재로서의 바로 나라는존재로서의 의미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부자이든 아니든기타 등등 그렇게허투루 존재하는 이이 세상에 없다 삶의 길은 오직 내가만들어 가는 나의 길누가 만들어주지 않는처음부터 끝까지나의 운명 같은 것 그 길이 때로는많이 굽었다고 비포장길이라고 그늘 한 줌 없다고지도 한 장 없다고  신세한탄쯤 더러는할 수 있지만 그 길 벗어나는 지름길은어디에도 없는 것  생각해 보면골짜기 깊어지면공기 청명하고 물 맑으며산이 높으면 내려 보는세상이 그만큼 많아지리니 우리는 그래서오늘도 살아간다나의 길을 걷는다이 아침을 웃으며 반긴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5.02

벗에게

잿빛 하늘은 스스로의 무게가 버거운지땅 위로 가까이 내려와 도시의 알 수 없는아침의 외로움을 더욱더 부채질하고 있다     빗소리 소란스럽고 그렇게 어디선가아침의 고요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봄가뭄으로 굶주렸던 실개천들이흘러든 빗물로 잔뜩 불어 오른 포만감 때문인지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졸졸졸 유쾌한 웃음소리로하루 종일 지치지도 않고 흘러갈 것이다 문득 바라다본 창가의 유리창에는고향을 잃은 나그네의 서러운 눈물처럼 굵은빗물이 먼지를 머금은 채 흘러내리고 있다아 그렇게 세월도 흘러가고 인생도 흘러 가리라  하지만 이 봄비로 지금 들녘에는 꽃이 피고잎새도 돋아나고 그렇게 들녘이 새롭게 단장하리니 우리네 마음도 세상의 순리 이 봄의 생명력을온몸으로 호흡하고 새로운 삶의 행복을 희망하고겨우내 쌓였던..

나의 이야기 2024.05.01

벗에게

무던히도자문하고 자답한다존재의 숙명처럼 살아 기쁜 것도살아 슬픈 것도본디 나의 것이다 나로 시작하고나로 끝나는나의 그 자체 외면보다는 내면을살펴야 나를 안다이만큼의 나가바로 나인 것을 나의 마음으로 나의 벗이요나의 마음으로 나의 적인 것을나를 대하듯 남을 대하자 가슴속에 올바름의 나무한 그루 심어 성찰과 반성의거름으로 올곧게 키우자 세상과 경계하는 영혼의고요함으로 스스로행복할 수 있을 때 그리하여 4월의 청명함이 푸른 대지에한가득 넘처남을 나는 뉘라서 만끽하지 아니하리오진실한 고독과 더불어한 몸으로 사는 존재이거늘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4.25

벗에게

낯익은 사람보다 낯선 사람이 더 많은 도시의 무정함 하지만 사람들은 그 속에서 서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매일매일 변하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괜스레 흐르는 시간에 대한 서러움이 느껴질 때면 그냥 무덤덤한 하루하루의 삶이 이상할 것 없이 너무도 익숙하게 나의 영혼의 비상을 추락시킨다 너무도 빠르게 세상사 모든 기준이 점점 철저하게 자본주의화 과학화 정보화란 미명아래 점점 생명 없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시스템적으로 발전해 가니 인간사의 그 모든 감정들도 점점 메말라 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너와 나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듯한 사람 간의 관계가 되어 버렸기에 사람간의 가장 진실한 관계인 사랑마저도 점점 믿음 없는 찰나적 유희로 변해버렸다 그래서 그런 것인가 내가..

나의 이야기 2024.04.19

벗에게

가슴 한가운데를 파고 또 판다 붉은 피가 마르고 달토록 외마디 비명도 사치다 새하얀 침묵만이 사납게 메아리친다 무엇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만들고 있는가 무엇을 神으로부터 버려지고 스스로 좌절된 시간의 결정체 흘리지 못하는 눈물과 토해내지 못하는 한숨들 형체가 없고 흔적도 없지만 내 피와 살과 존재의 정수리 내 생명의 마지막 교두보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는 그것 너는 그리하여 나는 고독이랴 ~~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4.19

벗에게

가슴 한가운데를 파고 또 판다 붉은 피가 마르고 달토록 외마디 비명도 사치다 새하얀 침묵만이 사납게 메아리친다 무엇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만들고 있는가 무엇을 神으로부터 버려지고 스스로 좌절된 시간의 결정체 흘리지 못하는 눈물과 토해내지 못하는 한숨들 형체가 없고 흔적도 없지만 내 피와 살과 존재의 정수리 내 생명의 마지막 교두보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는 그것 너는 그리하여 나는 고독이랴 ~~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4.18

벗에게

실로 이 밤이 가고 또 다른 밤이 오고 그렇게 우리네 살아내야 할 인생은 밤의 적막이 깊어갈수록 더욱더 짙어오는 서글픔이란다 그래서 달빛같이 환한 일순간의 행복보다는 별빛처럼 가물거리는 슬픔의 눈물이 끊임없이 은하수처럼 흐른단다 실로 이 밤이 가고 또 다른 밤이 오고 그렇게 우리네 살아내야 할 인생은 빔의 적막이 깊어갈수록 더욱더 짙어오는 외로움이란다 그래서 외로움과 쓸쓸함의 여운이 밤바다처럼 넘실거려도 종국에는 그 바다를 홀로 건너는 어쩔 수 없는 독백이란다 실로 이 밤이 가고 또 다른 밤이 오고 이렇게 우리네 살아내야 할 인생은 빔의 적막이 깊어갈수록 더욱더 짙어오는 그리움이란다 그래서 어두울수록 더욱더 반짝이는 햇빛을 갈망하는 것처럼 외로울수록 사람의 정을 그리워한단다 이 밤 네가 한없이 그리운 것..

나의 이야기 2024.04.15

벗에게

사랑하는 사람아 세상의 들에는 그냥 걷기만 하여도 영혼까지 초록으로 물들일 것 같이 봄이 지척으로 와있지만 아직도 나의 마음속 들에는 인적 없는 겨울밤의 텅 빈 적막처럼 아무 기척도 없네 그래서 겨울의 한파 같은 고독에 시달린 하루가 이제는 외로울 것 없이 그냥 쓸쓸히 저물어가고 그렇게 밤이 되면 적막한 어둠이 절망처럼 나의 마음에 스며드네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는 오래도록 소식을 모르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서 그대의 의미는 지금 여기의 찬란한 봄이라는 걸 그대는 알고 있는가? 그래서 밤의 고독한 적막 속에서 나의 영혼이 때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깊은 겨울밤 같은 방황을 할지라도 그 어두움 속에서 그대의 소중한 의미는 나에게는 언제나 반드시 겨울을 이겨내고 돌아오는 따뜻한 봄날의 환희처럼 느껴진다네..

나의 이야기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