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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12월엔 그대와 나여기저기 흩어져 있는새하얀 그리움의 조각들을모아서 눈사람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그 눈사람의심장에 우리의 사랑을 깊이깊이 심어주자 그래서 마침내그 눈사람이 우리의마음속에서 너와 나우리의 한 몸으로 태어날 때 그에게 사랑은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용서하고 격려하고베풀어 주는 마음이라고가만히 속삭여주자 그래서 한겨울 속에서도겨울은 단지 시련이 아닌더욱더 고귀한 그 무엇을 위한가장 아름다운 인고의시간이라고 감사의 기도를 하자우리 함께!!!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마지막 12월은새로운 한 해를 위한정리와 준비의 시간이라고 기도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겨울의 우울함보다는진실한 반성과 감사의 마음으로차가운 12월을 따스하게지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실로 인생은 그네처럼긍정과 부정 사이를 인과의 법칙속에서 왕래하는 운명이기에마냥 외로운 12월은 우리의인생에 존재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지난 한 해수많은 실수와 착오가 있었지만지금 이 순간 너무 많은 후회와자학으로 12월의 진정한 의미를스스로 잃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긍정의 마음으로12월의 오늘 하루가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기쁘고 아름다운 하루라고겸손하되 자신감 넘치는하루라고 살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넘치고 넘치는 욕심보다는내가 할 수 있는 딱 그만큼의그 무엇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지혜의 마음..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한 해가 열린 그날부터 그리고 며칠 후에는 한 해가영원히 닫히겠지 늘 그런 것처럼 조금은 아니면많이 아쉬울까꿈 많은 한 해였는데큰 꿈부터 작은 꿈까지하나하나 소중했지 꿈이 삶이고 삶이 꿈인 것을언제나 설렘이고늘 희망인 것처럼살았을까 지난 한 해를 그래 떠나는 한 해여소중했던 하루하루 !!!나는 벗들을 위해 노래하리니참으로 덕분에 감사했어라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하얗게 눈 덮인 세상처럼우리 모든 것이 잠시나마일순간 그렇게 사라진다면 무엇을 할까 아니면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까 생로병사와 함께 하는이런저런 인간사들 잠시 잊고텅 빈 충만처럼 무소유의자유를 무한으로 느껴보고 싶다 그래도 꼭 하나 하고 싶은 일은 너를 닮고 나를 닮은 눈사람을만들어 영원히 마주 보도록내 가슴 한가운데 두고 싶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첫눈이 내리는 날은그대의 편지가 올 것 같아자꾸 텅 빈 편지통만 이리저리 뒤지고 있습니다이다지도 기다림이곧 설렘이 되는 지금 이 순간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인가요눈이 쌓이는 양만큼아니 그 보다 더 많이그리움이 그리고 사랑이 내 가슴속에 쌓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우지 않으렵니다오히려 온 하늘의 눈이내 가슴속에 내리길 기원합니다 그래야 내 마음속 헛된 욕심이며쓸모없는 울분과 허무한 좌절감들이그 눈 속에 묻히여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오는 눈이라면첫눈이라 부끄러워하지 말고세상에 흰 백의 순수를 선물하듯이펑펑 부족함 없이 오십시오 그러면 나는 청사초롱 하나 밝히고그대가 나를 언제든지 찾을 수 있게대문 밖에 나를 닮은 눈사람이 되어그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벗이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벗이여 겨울 덕분에 나 혼자만의 빈 손보다는둘이 서로 마주 잡은 두 손이따뜻함을 우리는 알게 되겠지 그렇게 겨울은 그저 춥다는이유로 미운 계절은 아닐 거야 단지 꽃이라서 봄꽃이 이쁠까그것은 추운 겨울은 이겨내고피기 때문에 더욱더 고맙고 이쁜 거야 그래서 겨울은 마냥 춥다고따뜻한 아랫목만 찾기보다는 이 겨울 인생의 시린 고비 속에서돌아오는 봄의 어느 날에찬란하게 다실 필 그날의꽃 같은 내 인생의 그날을 위하여 스스로를 사랑하는 그런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일 거야 나의 겨울은 그리고 너의 겨울도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아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밤새 내린 눈이 무엇을 고백하려는 듯이 조용히 내 눈앞에 펼쳐 저 있는 겨울의 아침은 실로 눈의 고백보다는 나 자신의 반성과 참회가 더 진실일 것 같은 느낌이 가슴속에 눈처럼 쌓인다 시원하고 청결한 아침 공기가 밤새 머릿속을 사납게 지배하던 그 울분의 무엇들을 부드러운 촉감으로 눈처럼 하얗게 변화시킨다 그렇게 겨울아침은 어찌 보면 신비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 결코 소멸이 아닌 새로운 탄생의 가장 뜨거운 용광로이다 아!! 눈이 주는 순백의 고요가 잠시나마 세상을 멈추어 세우는 지금 이 순간 살아 행복한 생명감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벗이여 ~~~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겨울의 전령처럼 내리는수많은 눈송이들 중에내 어깨에 내리는 눈이여 혹여 너에게는우연 중에 우연이나아마도 나에게는운명 중에 운명이다 찬바람도 스치지 않는나의 쓸쓸한 어깨에따스하게 내리는 너는 그 흰 백의 순수함으로탁하디 탁한 나의 영혼을용서와 위로로 정화하여오늘 하루를 살아내야 할나의 자존을 일깨운다 그래서 겨울의 냉기 속에서오늘 이렇게 눈 오는 날만나는 우리의 인연이이 얼마나 아름답고 따스한가나의 벗이여 !!!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1.28

벗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정의할 수 없는 그 무엇 참으로 신기하지 그것은 마치 나 홀로 밤길을 걸을 때 작디작은 초승달만이 밤길을 밝혀줄지라도 그대에게로 향하는 내 마음만은 보름달보다 더 크고 더 환한 것처럼 참으로 신기하지 그래서 혹여 길고 긴 겨울밤 길 잃은 나그네의 두려움과 안타까움이 밀물처럼 밀려올 때 그대라는 마음의 등불 밝히면 천리길도 한달음에 달려가고픈 그런 희망과 용기가 용솟음치지 그렇게 그대는 그대라는 존재로서 늘 내 곁에 머물러주오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 멀리나 눈에 가시같이 너무 가까이도 아닌 늘 신비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그 거리만큼 내 곁에 머물러주오

나의 이야기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