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던히도자문하고 자답한다존재의 숙명처럼 살아 기쁜 것도살아 슬픈 것도본디 나의 것이다 나로 시작하고나로 끝나는나의 그 자체 외면보다는 내면을살펴야 나를 안다이만큼의 나가바로 나인 것을 나의 마음으로 나의 벗이요나의 마음으로 나의 적인 것을나를 대하듯 남을 대하자 가슴속에 올바름의 나무한 그루 심어 성찰과 반성의거름으로 올곧게 키우자 세상과 경계하는 영혼의고요함으로 스스로행복할 수 있을 때 그리하여 4월의 청명함이 푸른 대지에한가득 넘처남을 나는 뉘라서 만끽하지 아니하리오진실한 고독과 더불어한 몸으로 사는 존재이거늘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