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지 말고
어떻게 살까라고
자문하라 하지만
솔직히 그것도
완벽한 대답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산다고 하는 게
그나마 속 편한 임시방편
나는 오늘도 인력시장의
일용직 노동자로 아침을 맞는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규직 직장도
다녔지만 직장인이라는
틀에 잡힌 생활 패턴이
내 목을 조르는 것 같아
나는 늘 답답했다 가슴이
우연하게 잠시 발을 들인 이곳
새벽 인력시장!!! 정말 잠시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평생의 직업 그래 프리랜서
처음 시작할 때 5만 원
지금은 18만 원 어찌 보면
많이 올랐고 과소비만 안 하면
그냥저냥 산다 틈틈이 산다
어느 누가 말했지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말고
후회할 거면 그렇게 살지 말라
나는 오늘 어떻게 살았을까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