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12. 14. 10:39

 

우리네 돌고 도는

윤회의 운명 속에서
무엇이 내 것인 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만
그래도 그대가 인연이었으면
 
이승과 저승이 서로 인과로
맞물려 돌고 도는 운명이지만
이승의 희로애락이 더 좋더라
 
그중에 기쁨과 즐거움이
그대 덕분이지만
또 그중에 분노와 슬픔도
그대 덕분이리니
참 웃다가도 슬픈 게 삶이리니
 
그래도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또다시 다음생에 그대를
만난다면 그대를 사랑하리오
 
그래서 그렇게 한 세상
살다가는 짧디 짧은 인생
덧없다 생각하지 말고 
즐거운 소풍처럼 더불어
불꽃처럼 뜨겁게 살다 가고 싶어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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