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68

벗에게

이 가을에도다른 계절처럼일상의 만남이 있고이별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가을날의 인간사에는 새로운희망과 호기심과 혹여두려움 불안함 기타 등등... 그렇게 가을은 나 스스로간절한 기도를 하게만드는 신비한 계절입니다  봄으로부터 시작된지난 세월이 이제는그 어떤 결실의 의미를우리에게 부여하는거룩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단지 낙엽의 시간만이 아닌인간으로 한 발짝 더 성장하여더욱더 반짝이는 삶의 과일을맛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그것이 이 가을을 함께 관통하는그대와 나의 사랑의 시간입니다이 가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9.02

벗에게

가을이 오면 나는 소원하나니 오늘 단 하루에평생의 눈물이 있고한세월의 웃음이 있는외로운 사람들 내일에 대한희망의 약속은단지 꿈속의 꿈같기에가난한 현실의 벽 앞에서나 홀로 눈물 삼키며사는 사람들 사회로부터의소외와 무관심으로아물지 않는 상처를남몰래 감추고 삶의 여로를훠이훠이 걸어가는 사람들 바로 그들을 위하여가을에는 나가 아닌우리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어떤높음과 낮음많음과 적음잘남과 못남의비교와 차별보다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대가 없는 믿음과 이해로가을이라는 결실의 계절에한여름의 무더위 같은 인생사를굳건히 이겨낸 그들에게  풍요의 가을이 그들을 위한인간애의 성찬이 되기를돌아오는 이 가을에 소원하고또 소원하리 나의 벗이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9.01

벗에게

내 그리운 벗이여그대 9월이 오면 저 들녘의 한적한 오솔길을 걸어보자  거기에 가면우리들처럼이름 없는 들꽃들이피어있겠지 무엇이 부끄러울까 아니면 반가워 우리와 숨바꼭질장난치는 것인가보일 듯 말 듯 피었있네 실로 우리는 9월 들녘의이름 없는 들꽃들처럼 외롭고 고독한 존재들일까 스쳐가는 바람과흘러가는 구름만이잠시 세상이야기속삭이는 벗이리니 벗이여 고백하건대 저 들꽃처럼 이름 없이세상에 존재하더라도나는 부끄럽지 않으리니 낯에는!!!반짝이는 햇살과푸른 하늘과밤에는!!!영롱한 별빛과은은한 달빛 속에서 나는 나의 모습과 향기로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걸 사실 우리 모두는 그렇게들꽃 같은 존재로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피도 지고 있다네 나의 벗이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9.01

벗에게

이 가을에도다른 계절처럼일상의 만남이 있고이별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가을날의 인간사에는 새로운희망과 호기심과 혹여두려움 불안함 기타 등등... 그렇게 가을은 나 스스로간절한 기도를 하게만드는 신비한 계절입니다  봄으로부터 시작된지난 세월이 이제는그 어떤 결실의 의미를우리에게 부여하는거룩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단지 낙엽의 시간만이 아닌인간으로 한 발짝 더 성장하여더욱더 반짝이는 삶의 과일을맛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그것이 이 가을을 함께 관통하는그대와 나의 사랑의 시간입니다이 가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9.01

벗에게

아마도 태어난 것이 우연일지 몰라도 그러나 살아야 하는 것은 필연의 연속이다 크게는 삶의 시작이 있고 작게는 하루의 시작이 있어 우리는 신의 시간에서 인간의 숙명이라는 노동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우리에게는 진실한 꿈과 노력이 노동의 필연이라는 숙명을 풀어가는 도구이다 오늘 우리가 어디에서 머리로 살든 몸으로 살든 그렇게 어떤 모습으로 살든 우리는 몸부림쳐 살아야 한다 왜라는 물음표보다는 어떻게라는 느낌표로 그렇게 사유의 한계 속에서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살아가야 한다 언제나 !!

나의 이야기 2024.08.21

벗에게

나의 선의가 남의 악의로 짓밟히고 무시당하고이용당하고 그렇게한없이 괴로워할 때그럼에도 진실하여라 노력하고 또최선을 다하고인내하고 인내할 때도 반드시 그 결과가 똑같이 응하지 않기에세상살이 원래 그렇지만그럼에도 감사하여라 사랑도 인스턴트식품 같고우정도 이익으로 저울질할 때인간은 본디 고독에 터 잡아산다고 스스로 자위하지만그럼에도 사랑하여라 태어나서 살아 어느 날에그 삶의 시간이 다하는 종말의끝에 이르기까지 사는 것이연속된 고해의 바다일지라도  실로 우리는 마음먹기로는 가을날의 투명한 하늘과따사로운 햇살과 살겨운 바람에도 행복해질 수도 있는 존재이리니 일상의 소소함에도행복하고 감사하게 살고 싶어라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8.20

벗에게

8월이여지금도 기세등등하지만절기는 입추를 지났으니가을이 오겠지 순리대로 어쩌면 특별히개성 없는 듯한9월에는 나는 어떤모습으로 존재할까 아마도 어느 들녘 이름 없는가을꽃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어느 누구의 시선 한번 받지 못하고 외로이 피어있을까 머리 위로 지나가는 새하얀 구름만이 그저 잠시 나의 벗일까 저 구름은 내 마음을 아는지그가 보고 온 세상사를말하듯이 수시로 이런저런모습으로 변하고 변하겠지 아마도 9월은 무엇이라정의할 수 없는 조금은외로운 시간이 될 거야 실로 그렇게 나의 운명은9월의 의미처럼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인 그저나 혼자만의 몸부림이겠지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8.20

벗에게

삶은 무엇일까몇천 번을 스스로 묻고 물어보아도 언제나 물음이 대답일 뿐 천하에 그 어떤 지혜로도명확한 정답을 모른다 하루하루 기왕지사잘 살다 보면혹여 알 수 있을까 돈이 많고 명예가 드높고더불어 건강하고게다가 사람들과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살아간다면  그래서 그렇게 살 수 있고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면 그나마 대답이 될 수 있을까 실로 쉽지 않은 세상사경쟁과 갈등이 어쩌면인간관계의 진실처럼 보이는 세상사와 인간사가더러는 버겁기만 할 때 오늘 나는 누구인가하루의 시작인 이 새벽에또다시 방황한다 습관처럼

나의 이야기 2024.08.16

벗에게

무더운 여름날의 뙤약볕이 아무리따갑다고 하여도 마냥원망만은 하지 않기를 인생은 그렇게 힘든나날들의 연속인 것을다시 한번 느껴보기에 그 뙤약볕도 어느 한때는따스한 봄햇살인 것을우리는 기억해야 하리니 살아 어느 한 때 무섭게폭풍우 치는 그런 날에는오히려 그 뙤약볕도 눈물겹게 그립지 않던가 인생이라는 시간의 여행이어찌 하나의 시간하나의 길만 있을 수 있을까 어둠의 시간 굽은 길에메마르고 가물고때로는 홍수도 나지만 어느 날에는 햇빛 찬란한 고속도로와 풍요가 넘치는들녘이 존재할 때도 있으니 인과의 법칙 속에서그저 최선의 노력과진실한 정성으로 더불어 사는벗들에게 한없는 겸손으로나는 살고 싶나니 그리하여 어느 훗날에내 마지막 날이 온다면나는 참으로 고마웠노라 내 인생에 감사할 수 있기를

나의 이야기 2024.08.13

벗에게

돌이켜 생각해 보면늘 그랬다 오늘보다 내일이라고내일이 더 좋은 날이라고 하지만 오늘도어제의 내일이지 분명 어제보더 더 나을 것 같은그 무엇의 그날이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그렇게 기다리고 상상하는그런 내일을 거의 만나지 못한다 실로 오늘은 길 잃은나그네의 그 두려움처럼갈증과 쓰라림만이그림자처럼 늘 동행한다 아마도 내일은 우리 스스로만들어낸 유토피아인가 오늘의 흐름 속에서 반드시 오는그 내일은 내일의 오늘이지만우리는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아마도 내일은 더 좋은 날이라고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