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8. 13. 05:49

 

무더운 여름날의 

뙤약볕이 아무리

따갑다고 하여도 마냥

원망만은 하지 않기를

 

인생은 그렇게 힘든

나날들의 연속인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보기에

 

그 뙤약볕도 어느 한때는

따스한 봄햇살인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리니

 

살아 어느 한 때 무섭게

폭풍우 치는 그런 날에는

오히려 그 뙤약볕도 

눈물겹게 그립지 않던가

 

인생이라는 시간의 여행이

어찌 하나의 시간

하나의 길만 있을 수 있을까

 

어둠의 시간 굽은 길에

메마르고 가물고

때로는 홍수도 나지만

 

어느 날에는 햇빛 찬란한 

고속도로와 풍요가 넘치는

들녘이 존재할 때도 있으니

 

인과의 법칙 속에서

그저 최선의 노력과

진실한 정성으로 더불어 사는

벗들에게 한없는 겸손으로

나는 살고 싶나니

 

그리하여 어느 훗날에

내 마지막 날이 온다면

나는 참으로 고마웠노라 

내 인생에 감사할 수 있기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24.08.20
벗에게  (0) 2024.08.16
벗에게  (0) 2024.08.11
벗에게  (0) 2024.08.09
벗에게  (0)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