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8. 11. 21:48

 


돌이켜 생각해 보면

늘 그랬다 

오늘보다 내일이라고

내일이 더 좋은 날이라고

 

하지만 오늘도

어제의 내일이지 분명

어제보더 더 나을 것 같은

그 무엇의 그날이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렇게 기다리고 상상하는

그런 내일을 거의 만나지 못한다

 

실로 오늘은 길 잃은

나그네의 그 두려움처럼

갈증과 쓰라림만이

그림자처럼 늘 동행한다

 

아마도 내일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유토피아인가

 

오늘의 흐름 속에서 반드시 오는

그 내일은 내일의 오늘이지만

우리는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아마도 내일은 더 좋은 날이라고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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