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성격이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똑같은 생명입니다
지구의 어느 한구석에서
우리는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서로에게 부여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나 혼자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생명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각자의 생명은 각자의 것이기에
실로 생명은 외로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또 그렇게 의미자체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여기에라는
존재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이 생명의 끝을
마주할 때 그래서 서로의 의미를
마지막으로 되새길 때
아주 감사한 마음만 한가득이라면
나는 그대와 살아 행복하겠습니다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