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의 새하얀 순수와 순결같이 이 밤 내 마음에 내리는 너의 모습은 이 밤이 환하도록 눈이 부시구나 참으로 애틋한 내 사랑아 내 마음에 차곡 차곡 쌓이여 어느 순간 내 심장의 뜨거운 열정으로 녹아 내리는 너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구나 그러므로 세상의 흰 눈이 이 땅의 못남도 부족함도 사나움도 모두 모두 용서와 이해의 포근함으로 하얗게 덮어 행복을 주듯이 너도 나의 영혼의 가난을 사랑으로 덮어 주는구나 한 밤의 고요와 순결의 흰눈을 닮은 내 사랑아 네가 이 밤 바람에 날리우면 나도 날리우고 널 대신해 내가 한 밤의 차가운 적막을 지키려 하나니 너는 내 마음 속에서 그 모습 그대로 어여쁘고 아름다워라 그러므로 이 밤 내 마음 속에서 그냥 그리워함으로도 한없이 벅찬 내 사랑아 너는 내 마음에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