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3. 1. 21:56

 

생각해 보면 너무도

멀리만 보고 살았다

그 먼 곳에 소중한 

무엇이 있는 것처럼

 

꿈이라 소망이라

이루어내야 할

목적이고 목표라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너무도 가까워서

쉽게 볼 수 있고 

쉽게 가질 수 있다고

많은 것을 지나쳐 왔다

 

떠나보낸 그 나날들의 

누군가의 작은 미소

길가의 청초한 풀잎과 꽃들

귀가를 스치는 살겨운 봄바람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들

 

오늘같이 더없이 

외로운 날에 눈 감으면

비로소  다 보인다

 

그것들이 진실로

나의 생명이요 삶이며 

눈물 나게 고마운

벗들이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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