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초월적 존재로부터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로 태어난 걸일까
모두가 똑같지 않은
영혼과 모습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
그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혹여 너는 아는가
실로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는 그 의미
우리를 인간으로 태어나게 한
그 초월자는 알고 있을까
그는 우리를 통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했을까
존재로서 서로 벗하여
사는 우리에게 기왕지사
惡보다는 善이 더 소중하게
사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이제껏 깨달은 인생의 가치
그리하여 다만
惡으로만 살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