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2. 23. 05:38

 

세월은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천하장사

 

세상의 모든 것들

시간 앞에서 

그 아름답던 빛이

희미하게 바래진다

 

그날에 그 소녀도

아마 지금은 

나처럼 늙어지겠지

 

그래도

내 마음속에서는

아직도 여리디 여린

그 소녀

 

추억이라는

불로초를 먹어서

그런가 보다

 

내 마지막 그날까지

너는 나의 소녀다

지지 않는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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