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하늘이 투명하게 열리듯
너와 나 사랑할 수 있을 때
가슴을 활짝 열어 하늘보다
더 넓고 더 넓은 그런 사랑을 하자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나니
우리의 헤어짐의 시간이 길었던 그 세월만큼
우리의 만남은 더욱 소중한 인연이다
내 영혼의 참벗이여 참벗의 영혼이여
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세월에 상처 난 그 모든 서러움 이제는 다
털어내고 가슴에 새로운 사랑의 풀씨 하나
심어 너와 나의 가슴에 푸른 초원을 만들자
오직 고독으로 황무지 같던 너와 나의 가슴에
새록새록 돋는 사랑의 마음은 초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생명의 강물처럼 너와 나 우리의
마음에 넘치고 넘치는 참생명과 행복의 근원이다
그래서 너와 나 오직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어
진실로 행복하나니 함께 함의 행복감이
가득한 초원을 나란히 걷는 우리들의 동행은
실로 얼마나 진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보람인가
실로 얼마나 뜨겁고 눈물겨운 감동인가 벗이여!!!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