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50

벗에게

언제나 당신의 모든 의미를 내 마음속에 담고 싶은 나의 사랑은 오직 그대 하나만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사랑은 밤하늘의 별처럼 온 세상을 전부 밝힐 수는 없지만 당신 마음에 영원히 반짝이는 영롱하고 순결한 별빛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지만 때때로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도 당신에게 전하지 못할 때는 나는 그만 속절없이 내 가슴이 미어져 오는 것을 모른 척 외면만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마음이 고운 당신이 이런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많이 이해해 주시는 것을 나는 말은 안해도 마음 깊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사랑은 입이 무거운 저 밤하늘의 무거운 침묵에게도 들려주고 싶지 않은 오직 당신과 나의 행복한 비밀입니다 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하루 한 달 일 년..... 길고 긴 그리움의 세월을 한 줄 구술에 꿰어 그대 오시는 길목에 사뿐히 놓아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하루의 기다림이 백 년의 기다림이 되도록 길고 긴 기다림에 저절로 목이 메어 오면 그대 오시는 길목에 차가운 가을바람만이 나의 마음을 할퀴듯이 소리 내어 울고 갑니다 그대는 동구 밖 타향의 낯선 이방인처럼 나의 그리움의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십니다 그러다가 어느 먼 훗날 갈 곳 없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나그네처럼 그대는 허위허위 나를 찾아오시려 합니까? 언제나 가슴 한가득 그리운 그대는 바로 여기 내 마음에 존재하는 그대이지만 알 수 없는 그대의 마음은 그저 멀고 먼 추억의 끝자락에서 방황하다 돌아서는 정처 없는 바람이 되려 하십니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수없이 많은 만남의 인연 중 가장 소중한 만남의 인연이 사랑으로 오신 바로 당신입니다. 한없는 그리움으로 슬픔을 알게 하시고 때로는 암흑 같은 고독에 홀로 젖게 하시어 당신의 그 환한 미소에 눈뜨게 하신 당신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때로는 삶의 고단함이 녹슨 톱니바퀴처럼 삐걱거려 내 영혼이 고통에 찬비명을 지를 때 고요한 평안을 위해서 동양화의 하얀 여백처럼 오신 당신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돌고 도는 일상의 만남 중에서 태양 같은 정열과 흰 눈 같은 순수와 별빛 같은 희망과 함께 오직 사랑이라는 인연을 위해 그 먼 곳에서 미풍처럼 소리 없이 오신 당신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 그립고 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 보고 싶고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영원히 사랑하..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그대와 내가 만나서 진정한 친구가 되려 한다면 우리 마음속에 어떤 바람도 없어야 합니다 다만 친구라는 그 사실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것이며 설혹 어떤 사연으로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에 원망보다는 그동안의 인연에 감사합시다 함께 하는 인연 속에서 기쁨의 추억 즐거움의 추억 위로의 추억 때로는 격려의 추억 같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듭시다 진정한 우정은 잘 숙성된 포도주처럼 세월이 흘러야 더욱더 감칠맛이 납니다 오래도록 사귀어야 그 깊은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진정한 우정은 당장 눈앞에서 빛나지는 않더라도 먹구름 물러가면 언제나 태양은 빛나는 것처럼 언젠가는 서로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영혼의 참빛입니다 그래서 그대와 나 외로울 때나 어려울 때나 그래서 그 누군가의 우정이 정말 필요..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사랑하는 그대여 홀로 있음의 고독보다는 함께 있음의 즐거움이 가득한 그대가 나는 정말 좋습니다 나에게 작은 일상사라도 아주 소중한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그 대는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늘 긍정적인 그대의 모습은 푸른 하늘보다 더 푸르러 보입니다 늘 투정 부리는 나의 옹졸함을 받아주는 그대의 마음은 바다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그러나 그대도 가끔 슬프고 외로운 날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 속에 오직 그대만을 위한 작은 쉼터의 자리 하나 마련해 놓겠습니다 비록 작고 볼품없지만 그대가 편히 휴식하기에는 아주 넉넉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그대가 외롭고 힘든 날에는 아무 걱정 마시고 저를 찾아와 제 마음의 초인종을 눌러 주십시오 영원히 사랑하는 그대여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벗이여 혹여 그대가 부담스러워하는 태산 같이 너무 큰 의미로 그대에게 다가가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공기처럼 언제나 그대 곁에서 아무 부담 없이 머무르겠습니다 그러니 행여 그대는 부담스럽다고 나를 못 본 척 마시고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를 그대 품에 안아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맑은 공기가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 내고 건강과 기쁨을 주듯이 나도 그대에게 오직 그대만을 향하는 영원한 사랑과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과 공기처럼 그대와 나는 영원히 함께 할 필연의 운명 같은 존재입니다 아 그래서 사랑이란 이렇게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니 공기가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듯이 그렇게 사랑합시다 사랑하는 그대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지금 그대와 나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 문득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만남이 운명이라면 또 그렇게 헤어짐도 운명인 것이 우리네 인생의 피할 수 없는 서글픈 굴레이지만 그래도 서로 함께 하는 지금의 인연이 소멸하는 그 순간까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도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읍시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도 소중한 존재라면 늘 겸손한 마음과 공경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때로는 조심성 없는 언행으로 혹여 상대방에게 너무 아픈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봅시다 참고 인내하지 않으면 오래도록 서로 함께 할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지상정입니다 내가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그만큼 상대방을 사랑하는 게 올바른 사랑입니다 다행히도 아직은 그대와 ..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나 !!!그대 사랑하였다는 말을 어느 가을날 바람에 날리우는 빛바랜 낙엽처럼 지난날의 추억으로 기억 저편으로 깊이 깊이 묻었거늘 메마른 겨울 바람이 사납게 소리내며 온 세상을 헤집어 그래서 내 고독한 영혼이 홀로 눈물짓는 밤 그래서 그때 그 곳의 추억이 아닌 지금 여기의 고통이 되어 오늘 또다시 그리움이란 가슴앓이로 온 밤을 서럽게 서럽게 지새운다

나의 이야기 2009.02.01

벗에게

인생이라는 긴 시간의 여행에서 기차가 간이역에 잠시 들리듯 오늘은 그리움이라는 옛 추억에 잠시 머문다 잊혀진 아니 잃어버린 추억들이 지나온 철로의 침목들만큼이나 너무도 많기도 많지만 아!!! 그러나 기차가 언젠가는 종착역에 도착하듯 내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기차표처럼 소중히 간직할 추억 하나는 객차의 창가에 스치 우는 저 구름처럼 내 마음에 아련한 바로 그대 당신이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