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11

벗에게

인생은 고해의 바다란그 말씀처럼 인생에어찌 늘 좋은 일만 있겠는가 파도치듯 이런저런힘들고 가슴 쓰린일들이 끊임없이나타났다 사라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가삶을 그리 쉽게 포기하는가모두 다 버티어내고 있다마치 삶에 이미 내재된프로그램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실로 폭풍우 끝나면평화의 바다가 나타나듯이 살아야 한다는 본능 그 하나로앞으로 나가다 보면 우리는삶의 이유를 알게 되리라 하루 종일 태양만 비추는사막에는 생명이 없듯이늘 좋은 일만 생기는 그런삶은 가치가 없는 삶이란 것을 우리는 고난을 이겨내어고귀한 삶의 이유를 알고 쓰라림으로 사는 방법을 깨우치리라 나의 벗이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아무리 행복했던 과거나또 그렇게 풍요할 미래나지금 여기만큼 소중하리오 생각 속에 존재하는과거나 미래보다는비록 천둥 치고 폭풍우 거세도나는 지금 여기가 좋더라 순간순간이 모여영원이 되는 것처럼지금 여기가 순리이고진리이고 진실인 것이리니 과거가 부끄럽다고 미래가 불안하다고  자학하거나 겁먹지 말자 그냥 살뿐이다순간을 영원처럼그러므로 나는 살아기쁘고 행복하고여유가 넘칠지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나에게 !!! 세상에게 !!!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인간의 지능과 지혜란빛으로 문명의 빛을 밝힌우리네 존재의 시작은 시작과 끝 - 끝과 시작의상호작용으로 역사란시간의 물줄기를 이어왔다 끝이란 마지막이란그렇게 영원한 절망은 본래부터 없는 것이다 그래서 겨울이 깊어 가지만그만큼 봄이 가까이 오고 있다 혹여 오늘 내가 무너질지라도내일은 내가 굳세게 서있을 것이다 최선이 최고의 인생의 가치다희망이 없다고 두려워말라 희망은 본래 절망을 앞세우고 온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실로 그 어떤 철학과 종교도게다가 과학도 모른다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가장 원초적이고 오래된 물음수천 년이 지나도 정답을 모른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이미 정답이 있다면우리 인간이란 존재가굳이 이 험난한  세상을힘겹게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정답을 모르기에 우리는지금 여기에 각자가 나름의이유로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항상 즐거움만 항상 괴로움만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희로애락의 수레바퀴가 돌고 돌아언제는 바닥이고 또 언제는 맨꼭대기 그 희로애락의 바퀴를 굴리어우리는 인생이란 시간을 여행하고 있다때로는 나 홀로 때로는 사랑과 우정으로 그리고 그 사랑 중에 우정 중에그대가 으뜸인 것을 고백하나니 그래서 벗이여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그대가 나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기를이 아침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12월엔 그대와 나여기저기 흩어져 있는새하얀 그리움의 조각들을모아서 눈사람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그 눈사람의심장에 우리의 사랑을 깊이깊이 심어주자 그래서 마침내그 눈사람이 우리의마음속에서 너와 나우리의 한 몸으로 태어날 때 그에게 사랑은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용서하고 격려하고베풀어 주는 마음이라고가만히 속삭여주자 그래서 한겨울 속에서도겨울은 단지 시련이 아닌더욱더 고귀한 그 무엇을 위한가장 아름다운 인고의시간이라고 감사의 기도를 하자우리 함께!!!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마지막 12월은새로운 한 해를 위한정리와 준비의 시간이라고 기도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겨울의 우울함보다는진실한 반성과 감사의 마음으로차가운 12월을 따스하게지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실로 인생은 그네처럼긍정과 부정 사이를 인과의 법칙속에서 왕래하는 운명이기에마냥 외로운 12월은 우리의인생에 존재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지난 한 해수많은 실수와 착오가 있었지만지금 이 순간 너무 많은 후회와자학으로 12월의 진정한 의미를스스로 잃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긍정의 마음으로12월의 오늘 하루가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기쁘고 아름다운 하루라고겸손하되 자신감 넘치는하루라고 살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넘치고 넘치는 욕심보다는내가 할 수 있는 딱 그만큼의그 무엇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지혜의 마음..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한 해가 열린 그날부터 그리고 며칠 후에는 한 해가영원히 닫히겠지 늘 그런 것처럼 조금은 아니면많이 아쉬울까꿈 많은 한 해였는데큰 꿈부터 작은 꿈까지하나하나 소중했지 꿈이 삶이고 삶이 꿈인 것을언제나 설렘이고늘 희망인 것처럼살았을까 지난 한 해를 그래 떠나는 한 해여소중했던 하루하루 !!!나는 벗들을 위해 노래하리니참으로 덕분에 감사했어라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하얗게 눈 덮인 세상처럼우리 모든 것이 잠시나마일순간 그렇게 사라진다면 무엇을 할까 아니면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까 생로병사와 함께 하는이런저런 인간사들 잠시 잊고텅 빈 충만처럼 무소유의자유를 무한으로 느껴보고 싶다 그래도 꼭 하나 하고 싶은 일은 너를 닮고 나를 닮은 눈사람을만들어 영원히 마주 보도록내 가슴 한가운데 두고 싶다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첫눈이 내리는 날은그대의 편지가 올 것 같아자꾸 텅 빈 편지통만 이리저리 뒤지고 있습니다이다지도 기다림이곧 설렘이 되는 지금 이 순간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인가요눈이 쌓이는 양만큼아니 그 보다 더 많이그리움이 그리고 사랑이 내 가슴속에 쌓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우지 않으렵니다오히려 온 하늘의 눈이내 가슴속에 내리길 기원합니다 그래야 내 마음속 헛된 욕심이며쓸모없는 울분과 허무한 좌절감들이그 눈 속에 묻히여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오는 눈이라면첫눈이라 부끄러워하지 말고세상에 흰 백의 순수를 선물하듯이펑펑 부족함 없이 오십시오 그러면 나는 청사초롱 하나 밝히고그대가 나를 언제든지 찾을 수 있게대문 밖에 나를 닮은 눈사람이 되어그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벗이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

벗에게

벗이여 겨울 덕분에 나 혼자만의 빈 손보다는둘이 서로 마주 잡은 두 손이따뜻함을 우리는 알게 되겠지 그렇게 겨울은 그저 춥다는이유로 미운 계절은 아닐 거야 단지 꽃이라서 봄꽃이 이쁠까그것은 추운 겨울은 이겨내고피기 때문에 더욱더 고맙고 이쁜 거야 그래서 겨울은 마냥 춥다고따뜻한 아랫목만 찾기보다는 이 겨울 인생의 시린 고비 속에서돌아오는 봄의 어느 날에찬란하게 다실 필 그날의꽃 같은 내 인생의 그날을 위하여 스스로를 사랑하는 그런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일 거야 나의 겨울은 그리고 너의 겨울도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아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