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9. 11. 06:41

 


어느 절대자에 대한 기도처럼

작지만 진실한 목소리로 이 아침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직 나의 욕심으로

당신을 떠나버리게 했던

젊은 날의 방황을 참회하며

 

이제는 어둠을 물리치는 새벽처럼

당신이 마지막 희망임을 느끼게 하소서

 

내 영혼에 새로운 거듭남이 

오늘 여기 나의 삶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겸허하게 느끼게 하소서

 

당신을 다시 사랑하여야만

살아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방법임을 자랑하게 하소서

 

이제는 좌절과 절망 분노의

기억들은 어느 먼 미지의

망각의 감옥에 영원히 가두어 두고

 

여명의 어둠을 물리치고 

창가에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의 청명한 태양빛처럼

 

당신은 눈부신 자태의 밝음으로

이 아침 내 영혼에 새롭게 사무치소서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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