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9. 8. 09:24

 

오늘이란 시간도 내일이면 

어제가 되는 게 당연지사

 

어제 오늘 내일이 무수히 맞물려

반복되는 시간의 관념 속에서

이런저런 감정의 기복을 느낀다

 

가끔은 옛일을 회상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누구나에게

 

우리의 감각에 대한 기억만큼

생각이 추억이 우리에게 따라붙는다

 

실로 감정의 연속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것

 

좋은 것만 기억하려 해도

그림자 몸에 따르듯이

나쁜 기억도 꼭 따라온다

 

완벽하지 못한 우리네 인간의 

한계이려니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수없이 반복하는 감정의 유희

 

그 허튼 마음을 잠시 꺼내어 

저 가을하늘 푸른 창공에 

걸어두고 오늘 하루 푹 쉬고 싶어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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