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9. 10. 12:43

 

낙엽이라 쓰고

당신이 나에게 보내주신

가을편지라고 읽겠습니다

 

낙엽의 알록달록

고운 자태 속에는

우리네 희로애락의

많은 이야기가

묻어있는 것 같아

괜스레 호기심 한가득입니다

 

그렇게 낙엽은

세월과 함께 동행하는 

또 다른 당신과
나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낙엽이 진다고

의기소침할 것이 아니라

낙엽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벗들에게 가을의

안부를 물으려 합니다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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