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9. 10. 12:44

 

벗이여~~ 9월에는

가을하늘의 청순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소서

 

그리하여 지난여름의

무더위로 인한

노쇠함과 우울함 불안함을

모두 하얗게 지워버리고

 

가을하늘의 청명함으로

내 가슴을 푸르게 환하게

새롭게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여 들꽃 가득한 

들녘의 끝까지 달려가며

이 세상 모든 것의 고귀한

생명감을 느끼게 하여 주소서

 

이 모든 소원이 비록

어쩌면 작디작은

하찮은 꿈일지라도

내 영혼은 꿈을 꾸고 

꿈을 노래하며 춤추나니 

 

벗이여 ~~ 9월에는

가을하늘을 닮은 그대와

가을 깊어가듯

사랑 깊어지게 하소서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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