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3. 12. 08:56

 

그대 향한 사랑은

사계절의 시간 중에서

봄날을 닮았나니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봄처럼 늘 새롭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난겨울 모든

감정이 겨우내 죽었다 하여도

그대에 대한 사랑의 감정만은

봄을 기다린 보람으로 봄의

햇살처럼 애틋하게 존재한다

 

그대의 의미는 나의 영혼의

정수리에 깊게 뿌리내린 

한 그루 나무라 할지니

 

나무의 존재로부터 

푸르른 평화와 위로의 행복을

잎새들의 숫자보다 더 많이

만끽하는 그런 존재가 되었다

 

어느 조용한 봄날에 생각하건대

그대와 나의 사랑도 세상의 나무들처럼

봄으로로부터 사랑의 싹을 틔우고

여름으로부터 행복의 열매를 맺고

가을로부터 인연의 결실을 수확하고

겨울로부터 영원한 사랑을

또다시 맹세하나니

 

그래 또다시 봄이로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의 순환은

첫사랑의 호기심과 열정을 담고

다시 시작해야 할 봄이 지금 오늘이다

 

그러므로 꽃샘추위의 마지막 언덕을 넘어서

끈질기게 달려온 봄날의 내딛는 걸음마다

눈부시게 약동하는 들판의 생명들의 찬란한 부활

 

그러므로 그대여 나의 그대 행한

사랑을 양분으로 삼아 다시 그대 영혼에

새로운 사랑의 꽃을 피워라

 

이제 겨울은 완전히 물러갔나니

오직 봄이라는 환희로 기쁨으로 

우리의 사랑에 감사하고 또 감동하자 

봄의 영원한 숙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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