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 하늘빛이
가을이 아니랄까 봐
푸르디푸른 바다 같다
그 푸른 바다 위에
구름으로 조각배를 만들어
그대와 항해를 하고 싶다
조각배 위에서 옛 추억을 나누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가져다주는 온기가
이 세상에 더없는 행복감 그 자체
내려다 보이는 세상 풍경이
모두가 아기자기한 것이
그대를 닮은 듯 귀엽기만 하다
그렇게 아침의 가을하늘이
한가득 품은 그리움의 情이
그대를 부르는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너머 한 밤까지
마냥 감사한 하루이기를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