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10. 6. 07:35

 

 

인연이니 운명이니 하는 말
그렇게 단순한 말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쉽게 알 수 없는
의미이기에 가끔은 그저
잠시 스치는 소소한 일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문득 느껴지는
그 무엇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아리게 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재회한
그대의 의미가 진실로
 나의 운명이고 인연임을 
이별의 깊이만큼 너무도
아프게 되새깁니다
 
잎새가 낙엽이 되어
 우리 마음을 울리는
10월의 어느 날에 단단한
결심 하나 마음에 새깁니다 
 
그대여 이제는
운명의 숨바꼭질은 더 이상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도록
나의 가슴을 활짝 열고
 
가을이 스며들 듯 그대를 
내 마음에 운명으로 인연으로
심장 한가운데 새겨두렵니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말입니다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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