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10. 6. 07:32

 


예쁜 단풍잎 하나

보석처럼 고이고이

받아 줄 그런 사람

이 가을에 만난다면

 

그렇게 우리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이 가을에 만난다면

 

그때는 단풍잎이 아니라 

장미꽃 한송이라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대는 장미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가을

예쁜 단풍으로 물드는 잎새가

아니라 낙엽으로 부서지는

외롭고 고독한 운명이라면

 

내 마음 속 그리운 그대는

가을 지나 겨울 오고 

또 그렇게 봄이 오더라도

영원히 피지 못할 조금은

서글픈 운명의 그 무엇입니다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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