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달빛처럼 은은한 미소가
너무도 절실하게 그리운 이 밤
아직도 너에 대한 그리움은
밤하늘에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아기별처럼
늘 설레임으로 가득차니 그래서 그렇게
오히려 나는 더욱 더 쓸쓸하다
실로 네 앞에서는 영롱한 별빛이고 싶고
네 앞에서는 순결한 밤의 고요이고 싶다
만날 수 없는 너를 그리워하고
만질 수 없는 무형의 그리움만 커저가는
그 불구의 사랑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나는 더욱 더 고독하다
그래서 날마다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는
이 적막한 밤이 나의 마음에는 아직도
너에 대한 무구한 사랑을 다 담아낼 수 없는
늘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