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광년 떨어진 별빛도
넓고 넓은 밤하늘을 가로질러
마침내 지금 여기에서 빛나듯이
그 기나긴 그리움도
언젠가 우리의 재회 속에서
다시 아름다운 사랑으로 빛나리
서로가 잊지 못하는 아니 잊지 않은
그 마음 하나만 있다면
백 년의 기다림 넘어 다음생의 만남도
전혀 슬프지 않은 사랑이라 말하리
사랑을 1년간 저축한다면
오늘 하루 작은 사랑의 시작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랑 점점 더 커지리니
오늘 가슴에 새긴 그 사랑 하나가
비록 지금은 작디작을지라도
언젠가 그대와 나를 한없이 품어주는
큰 사랑이 되리라 나의 벗이여 ~~~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