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그 어떤 철학과 종교도
게다가 과학도 모른다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가장 원초적이고 오래된 물음
수천 년이 지나도 정답을 모른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이미 정답이 있다면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굳이 이 험난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정답을 모르기에 우리는
지금 여기에 각자가 나름의
이유로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항상 즐거움만 항상 괴로움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희로애락의 수레바퀴가 돌고 돌아
언제는 바닥이고 또 언제는 맨꼭대기
그 희로애락의 바퀴를 굴리어
우리는 인생이란 시간을 여행하고 있다
때로는 나 홀로 때로는 사랑과 우정으로
그리고 그 사랑 중에 우정 중에
그대가 으뜸인 것을 고백하나니
그래서 벗이여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대가 나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기를
이 아침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