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건대 일부러
부르지 않았건만
굳이 찾아오는 그 녀석
아마도 쓸쓸함이라
불리는 불청객
저녁 무렵이면
시작되어
한 밤이 되어도
물러갈 줄 모른다
찾아준 고마움에
소주 한 잔 할라치면
소주 한 잔에
안주는 눈물 한 잔
소주가 쓴 것인지
인생이 쓴 것인지
그렇게 사는 것
허무하기
짝이 없어라 벗이여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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