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4. 12. 16. 08:56

 

 

 

벗이여!! 겨울밤이 아무리 깊고 추워도

새벽은 우리 모두의  하루를  위해서

살며시 소리 없이 하지만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간의 수레바퀴를 타고 옵니다

 

 

지난밤이 고독의 암연으로 가득한

영원 같은 불면의 밤이었을지라도

간절한 기도로서 나는 이 새벽이

하루의 행복이라는 꿈과 설렘 넘치는

그런 하루의 시작이기를 기원합니다

 

 

실로 고백하건대 어떻게 보면

일상의 반복되는 하루하루 속에서 

정녕  눈물 나는 외로움과 고독에

젖은 그런 새벽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나의 새벽은 어쩌면 가난했습니다

 


사랑하는 벗이여 그대의 새벽도

나처럼 혹여 우리처럼 가난합니까

그래서 삶의 고초와 무게를 지난

다 털어내지 못한 우리네 삶의 현실에

 그 어떤 구원의 기도를 갈구합니까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어떤 종교와 철학으로 덧칠된

 위와 가식의 사랑이 아니라 가슴속

깊은 곳 인간으로서의 원초적인

뜨거운 눈물과 피와 생명의 그 고귀한

사랑이 더없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

그리고  베풀어 함께 하는 믿음과 신뢰라는

그렇게 경건한 마음으로  이 새벽에 기도드릴 때

그것이 아무리  밤이 깊어도 새벽이 오는

이 우주의 진리입니다  나의 벗이여!!!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14.12.21
벗에게  (0) 2014.12.18
벗에게 --- The Queen Of Sheba  (0) 2014.12.15
벗에게  (0) 2014.12.12
벗에게  (0)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