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4. 12. 12. 07:54

 

 

 

 

그대여! 생각하건대 사랑의 사계절은

살아 즐겁고 기운찬 생명의 여린 순들이

부르는 참으로 행복한 봄의 노래로부터

 

 

반짝이는 햇살과, 푸른 바다와

반가운 날갯짓의 갈매기가 춤추는 여름과

 

 

 낙하하는 낙엽의 쓸쓸한 허무와 

수확의 기쁨이 들녘에 파도치는 풍요의

알 수 없는 이율배반이 공존하는 가을과

 

 

긴 밤  새하얀 설원이 달빛에

은은히 빛나니 그 어떤 한낮보다

오히려 눈부시게 황홀한 신비한 겨울을

돌고 돌아 그렇게 한세월 함께 하는

 

 

그래서 살아 모든 희로애락이 추억이고

추억이 또다시 새로운 희로애락으로

그렇게 서로가 인과의 연속으로 맺혀지니

 

 

 아마도 그대와 나의 사랑은 우연처럼 필연처럼

하늘이 부여해준 순수의 인연인가보다

내  사랑하는 사람아 ~~~ 그리운 사람아 ~~~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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