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5. 10:36

 

 

 

 

 

어쩌다 고독이 밀물처럼 밀려오면
내 영혼 산산이 부서져 먼지가 되었다

한 마디 외침도 없이 한 조각 몸짓도 없이
내 영혼은 그늘에 핀 음지 식물처럼

그렇게 점점 시들어 갔다

겨울이 끝나가는 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어느 봄날에도
아직도 난 겨울의 찬바람 속에서
외로이 나홀로 떨어야 했다

무수한 무의미 속에서 세월은

하염없이 흘러만 갔고 실로 내 영혼은

고독의 포로가 되어 외로이 살다 죽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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