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11. 29. 23:10

 

 

마음의 하얀 여백마다

눈처럼 소리없이 내리는 외로움

 

 

겨울이 초대 받지 못한 불청객처럼

저렇게 훠이 훠이  걸어 오는 이 밤

 

      
  나의 가슴에  온돌방의 구수한 온기처럼

   점점이 뜨겁게 젖어드는 그대는 누구일까


 

차가운  겨울비  내리는  창가에 

하옇게  짙어져 오는 그대 모습은

환한   보름달보다  더  밝기만  하다

 


그렇게 그렇게  사랑은 그리움

그 하나만으로도 한겨울 속 봄날이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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