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11:27

 

 

들판의 이름 없는 저 들꽃처럼

무심히 피어있는 저 들꽃처럼

나 홀로 외로이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를 사무치게 사랑했던 추억들도

너를 한없이 그리워했던 추억들도

너를 뜬금없이 미워했던 추억들도


지나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저 들꽃처럼

지나가는 세월의 바람에 맡기어

나 홀로 외로이 살아갈 수는 없을까

 

어쩌면 사랑도 그리움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면 그뿐

그냥 말없이 흔들리는 저 들꽃처럼

나 홀로 외로이 살아갈 수는 없을까

 

지나가는 바람에 몸을 맡기어

그냥 말없이 흔들리는 저 들꽃처럼

외로이 외로이 나 홀로 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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