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6. 24. 21:24

 

누구에게나

반드시 예정된 운명

그것은 죽음이다

 

탄생과 함께 

시작되는 운명이지만

어느 순간까지는

그렇게 의식하지 못하는

참으로 받아드리기 싫은

그 죽음이라는 운명

 

하지만 너와 나 살아온

인생사가 어떠하든

누구나 딱 한 번 오기에

참으로 평등하다

 

생각해 보면 그 많은

희로애락 부귀영화

그렇게 집착할 필요가 없는

순간의 흐름이고 현상인 것을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 허무함 쓸쓸함 때문에

우리는 지금 여기의

삶에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며 집착하고 있나

 

그게 본능이고

삶이 시작된 것에 대한

그래도 생명으로서의

도리인가 의무인가 

 

아마도 선험적 조건으로서의

이미 주어진 인간의 길

 

다만 그리하여 그 인간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되기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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