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해 보면
나는 나의 생에 있어서
참으로 진실되게
살아왔을까
벗이여 넌 기억하니
청춘의 그 나날들에
오직 이룰 수 있으리라
한없이 상상했던
그 청춘의 희망과 꿈들을
어느 만큼 이루었을까?
소원하는 그만큼
혹여 넘치게
더러는 부족하게
지나간 인생은 그 누구에게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쉬운 것
성공한 사람이나 실패한 사람이나
오늘의 지금 이 순간
또다시 또 다른 꿈을 꾸는
나와 나 우리는 그렇게
살아서 본능처럼 꿈으로 사는
그렇게 이상과 현실의 중간
그 어디쯤에 존재하는 영원한 방랑자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