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6. 15. 11:49

 

저 해와 달은 

서로가 서로를 멀리하 듯

그 넓은 하늘을 홀로 

여행하고 있다 외로이

 

억겁의 세월을

아무런 불만도 없이

그렇게 사는 운명이라지만

가끔은 외롭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인생이라는 시간의 공간을

나 홀로 이만큼 살아온

이 순간에 저 해와 달은 실로

 

나처럼  저 홀로 빛나는

고독의 同類의 영원한 벗이구나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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