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4. 25. 22:10

 

무던히도
자문하고 자답한다
존재의 숙명처럼
 
살아 기쁜 것도
살아 슬픈 것도
본디 나의 것이다
 
나로 시작하고
나로 끝나는
나의 그 자체
 
외면보다는 내면을
살펴야 나를 안다
이만큼의 나가
바로 나인 것을
 
나의 마음으로 나의 벗이요
나의 마음으로 나의 적인 것을
나를 대하듯 남을 대하자
 
가슴속에 올바름의 나무
한 그루 심어 성찰과 반성의
거름으로 올곧게 키우자
 
세상과 경계하는 영혼의
고요함으로 스스로
행복할 수 있을 때 그리하여
 
4월의 청명함이 푸른 대지에
한가득 넘처남을 나는 
뉘라서 만끽하지 아니하리오

진실한 고독과 더불어
한 몸으로 사는 존재이거늘

 
--- 한미르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에게  (0) 2024.05.02
벗에게  (0) 2024.05.01
벗에게  (0) 2024.04.19
벗에게  (0) 2024.04.19
벗에게  (0)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