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4. 2. 18. 10:44

 
늘 생각은
똑같았지 인생은
그냥 외롭다고
무엇을 한들
어디에 있던들
 
그래서 누구 하나 
찾아오지 않아
내 그림자만 있어도
충분했지 한세월 사는 게
 
바람결에 실려오는
너의 안부가 때로는
반가웠지만
그냥 봄바람처럼
잠시 스칠 뿐
 
그렇게 홀로 지새우는 밤
술잔에 비추는 달빛이
더욱더 빛나는 2월의 어느 밤 
나 홀로  소주잔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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