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3. 12. 30. 07:28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도 한때는 빛나는 청춘이었다

봄의 들녘에 파랗게 돋아나는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잎새들처럼

 

가는 세월이 어느새 이만큼 흐른 지금

이제는 아침 창가에 머무는 한 조각 햇살이

가끔은 저물어 가는 보라색 저녁노을이

어찌 이다지도 고맙기만 한 것인가

 

틀림없이 그리고 빈틈없이 오고 가는

봄에서 겨울로의 계절의 순환과 그 속에서

주어진 순리대로 살아야 하는 우리네 너와 나의

인생이라는 희로애락은 그저 숙명이리니

 

이 아침 조용히 눈을 감고

내 안의 내가 바로 나에게 속삭이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여 세상을 속이는 일보다

나를 속이는 일이 얼마나 부끄러웠나

반성할 수 있는 그런 아침이라면

진실로 하루의 행복한 시작일지니

 

하루의 이런저런 삶의 순간들을 함께하는

나의 인연들에게 나의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렇게 일상의 작은 행복과 여유와 

반성과 용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 아침

 

생각해 보면 인생의 불행과 행복의 차이는 

다  자기 마음속에서 자기 스스로의

결정으로 자기 하기 나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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