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3. 11. 12. 10:15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의 선상에서

유종의 미란 말은 실로 

새로운 시작의 단초

 

한 해의 끝이 다가올 때

올 한 해 수많은 인연과

사건들이 나에게는

그저 감사하고 고마운 

만남이라 결말짓게 하소서

 

많은 재물과 명예는 비록

얻지 못하였지만 건강하기만

하여도 더없는 행복이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하소서

 

내가 아는 많은 이들이

각자가 그들의 삶에 대한

자부심과 경외로서 그들의

얼굴에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깃들게 하소서

 

더불어 사는 이 세상

조금 잘난 사람도 혹여

조금 못난 사람도

서로가 서로에게는 한 세상

함께  즐겁게 살아가야 할

배려와 존중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부디 올 한 해에는 내 소망한 일이

반드시 훌륭한 유종의 미가 아니어도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의  선상에서

 

의무와 권리로서의 하루하루의

삶에 대한 최선의 노력이 행복으로

가는 이 세상 으뜸의 지름길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내 가슴에 깨닿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세상 나로부터

햇살과 바람  산과 바다

나무와 바위 기타등등

그렇게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어느 절대자의 가장 고귀한 

선물이었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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