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23. 11. 8. 20:26

 

입동이란 이름이 아쉬웠나

아침나절 살짝 춥더라

 

어차피 동장군이 지배할 

세상이지만 그래도

맛보기로 조금씩 추워져야 

한겨울 버티어 내지

 

세상 사는 노하우도

처음부터 너무 어려우면 

눈물과 한숨이 한 바구니

 

조금씩 익혀나가야 우리네

일하는 보람도 점점 커지는 것

 

이 해도 벌써 그 끝이 보인다

시작이 어제 같은데

소 걸음도 만리를 간다는

말처럼 천천히 꾸준히 살자

 

빠르게 사나  느리게 사나 

한 세상 똑같이 사는 게 인생

똑같은 시간의 수레바퀴를

타고 있다 너와 나 우리는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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