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녁에 물드는 가을처럼 알록 달록
그리움 밴 시간들을 마냥 나홀로 추수리다
백 년도 못 갈 인생이지만 그대에게 향한
사랑은 천년 만년처럼 깊어만 갑니다
사랑이란 오로지 애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8월의 뙤약볕같은 기다림의 시간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8월의 뙤약볕같은 기다림의 시간을
운명처럼 부여잡지만 어느새 지친 영혼엔
여름날의 땀방울처럼 쓰디 쓴 눈물이
살포시 피어납니다
가는 여름과 오는 가을의 교차점에서
한껏 즐거움으로 산과 들과 거리마다
붐비는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
세상은 그렇게 계절의 안부를 나에게 전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계절의 안부를 나에게 전하지만
그대의 말 없는 안부에 차라리 나의
영혼의 위안은 무더위처럼 참기 힘든
또다른 그리움으로 더욱 더 지쳐가고
그래서 시원한 우물물처럼 마음껏 길어 올릴 수 있는
그런 사랑이 아니어도 그저 한 모금 냉수같이
작은 사랑이라도 그대가 나에게 주신다면
나는 정말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