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0:20

 

총에 맞은 상처보다 더 아픈 후회와 눈물로

그토록 아프게 내 가슴 짓밟아 놓고

한 번 간 시간이 돌아오지 못하는 것처럼

렇게 너는 내 마음에서 이미 떠나갔다.

그래서 빛 한 줌 없는 구석진 밤하늘에서
아무리 아파 울고 때로는 죽음처럼 고요해도
너는 그 흔한 별빛으로도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아마도 순수하지 못했던 사랑의 응보이련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남용됐던 집착과 독선

그것들의 유혹에 속아 진실이 거세된  영혼으로

너의 모든 의미를 가지려던 허튼 욕심

그래서 이성을 잃어버린 탐욕의 두 눈에
어찌 사랑이 사랑으로 보였겠는가!!!
하지만 스스로 행복하다고 만족하던 나였다

그러므로 마약처럼 남용된 거짓의 사랑 뒤엔

실체 없는 그림자처럼 치료할 수 없는 허무로

고독이라는 병이 든 나의 영혼의 몸부림

 

 그러나 한때는 마약의 환각성처럼

내 가슴의 눈에는 오직 너밖에 보이지 않아

하루하루 시간의 갈피마다 정녕코

행복으로 사랑을 찬미하던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장 난 라디오처럼

추억이라는 그리움이라는 주파수를 잡을 수 없는
내 가슴에서 또 다른 재회의 사랑을 찾으려 한들

이제 그런 기대는 사라진 지 오래이다

 

그러므로 그토록 열망하던 행복으로서의

너의 의미와 가치가 밤하늘의 별똥별처럼

내 온가슴을 끝에서 끝으로 가르며 사라져 가는

이 밤~~ 차라리 이제는 아무 미련 없이 너를 보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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