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혹여 알고 있을까
이 땅에 작금의 현실 앞에서
그 누군가는 얼마나 통곡에 사무쳐
가슴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지
불의가 정의처럼 시대를 호령하는
그 불의의 득세를 우리는 애써
모른 척 외면하던 그 이유를
너는 아는가 실로 나는 아는가
그러나 불의는 알고 있다
비겁과 무관심 속에서
정의는 왜곡되고 거짓이
세상의 주인인 양 군림한다는 것을
부정직한 권력과 돈이
출세와 일신의 편안함이라는
미끼로 우리의 영혼을 세뇌하는
그 영악함을 우리는 혹여
진실로 부러워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우리는 악마들의
노예가 되고 충직한 바보가 되었다 !!
정의와 진실은 인간에 대한 예의는
그게 무엇이더냐 기억도 하지 못하는
그러나 깨어나라 기억하라
이 시대의 아니 인간 본연의
진실과 정의와 사랑과 존경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그렇게 허무한 우리의 죽음을
또다시 말없이 지켜보아야만 하리니
--- 한미르 ---
You Light Up My Life / Debby Bo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