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벗이여 나도 누군가의
그리운 이라면 이 세상에 사람으로
존재하는 으뜸의 이유라지만
인스턴트 커피 같은 즉석의
사랑과 이별에 익숙한 이 시대
그렇게 사랑하여도 아쉬움만 흐르니
우리 함께 진실한 사랑을 위하여
나의 탐욕과 분노는 시들게 하고
나의 위선과 교만이 고개 숙인다면
그러므로 벗이여 혹여
재회 없는 영원한 이별일지라도
실로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이별의 원망과 미움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영원한 사랑을 얻으리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