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란, 명사형이 아니라 동사형이다.
설명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정황설명을 통해 각자에게 깨달음을 일으켜 현현되거나
느끼게는 할 수 있다.
깨달음은 이해하거나 아는 차원에 있지 않다.
순간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번개와도 같은 현상이다.
고요하지만 멈춘적이 없다.
변화무상하지만 변한적이 없다.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다.
그래서 아뇩다라사막삼보리라고 한다.
무상정등정각이란 말이다.
더 이상 오를데가 없는 최상이며 완전히 평등한 바른 경지!
이것을 이해하려면 이 경지를 닮을 크기의 (그릇)의식이 있어야하는데 그것이 어떤 것이겠는가?
단지 추측하여 상상은 할 수는 있다.
그래서 이해의 차원이나 아는 차원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온 우주 전체, 본체. 본질일 것이다.
우리가 그러고 있는가?
우린 분명 우주 안에 있고 우주로부터 발생한 객체들이다.
그래서 분명 우린 우주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린 자신이 우주임을 알고, 탐진치삼독에 빠져있고, 작용하고 있는가?
우리가 원래부터 완전했던 우주 자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에고(ego.육신에 충실하여 욕심에 준하여 존재하는 나)를 펼치며 살고 있는가?
아마 그렇지 못할 것이다. 그 뿌리는 망각한체 오로지 각자 나라고 생각하는 그놈만 잡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사과나무가 씨앗에서 시작하여 몸체를 만들고 가지와 잎, 꽃을 만들어 가지 마다 탐스런 열매를 맺는 것인데 그 사과는 오로지 자신, 사과의 아름다움 내지 그 가치 효용성에만 국한돼서 산다.
우리는 중생이되 그 뿌리가 부처임을 놓치지않고 살면 된다.
그것이 보디싸트와(보살)의 설명이다.
행복자비선원 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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