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고백하건대!!
그대를 만나기 전까지
누구로 인하여 나의 영혼이
사랑이라는 그리움이라는
그 인생의 달콤하고 씁쓸한 정서를
한겨울에도 봄날처럼 따뜻한 온기로
노래 부를 줄 나는 정말 몰랐지
그대와의 사랑이란 인연이
숙명처럼 지독히도 가난하고 피폐하던
나의 영혼에 살아 행복으로서 그렇게
살아야 할 바로 그 이유이며 목적이며
삶의 본질임을 나는 이제야 알았지
아 그래서 사랑은 요리와 같은 것일지니
인연이란 재료와 진실과 이해와 희생이란
양념으로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는 !!
사랑이란 그 인생의 참맛을 요리 하는 것 이리니
아 벗이여 고맙구나 벗이여
나의 벗이어서 고마울지니
고독을 곱씹던 내 인생의 겨울에도
벗이라는 봄이 이미 도래한 지 오래일지니
늘 감사하는 소박한 사랑이 내 삶에
봄꽃 되어 내 마음 온전하게 데워주리니
그러므로 영원토록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나의 벗이여
행복이라는 그 영원한 이상향은
실로 그대와 나라는 존재의 이중주가
우리라는 하나가 되어 함께 인생을
연주할 때 바로 그때가 진정한 행복이리라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