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4. 12. 5. 08:23

 

 

그대여 그대와 나 우리가

이 우주 이 지구 그렇게 이곳에서

우연처럼 필연처럼 마주하여

높음과 낮음, 많음과 적음의 차별 없이

오직 서로 보듬는 따뜻한 눈길을 나눈다면

 

 세상을 다 묻어버릴 듯 내리는

저 흰 눈처럼 해맑은 그대의 미소로

 고독의 우울함에 검게 물들었던 가슴을

온전히 하얗게 다시 씻어낼 수 있다면

 

 12월의 북풍 칼바람 불어오는

삶이라는 동토의 광야에서도

나는 그 바람  이겨내는 행복의

노래를  참으로 목 놓아 부르리!!

 나는 그대를 내 사랑이라 부르리!!
죽어도 좋을 내 사랑이라 부르리!!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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