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4. 12. 2. 10:25

 

 

벗이여 !! 살면서 어느 한 때에 

나는 실로 어둠과 허공 같은

절망과 좌절만이 내가 가진

전부였고 또한 낮이건 밤이건

고독만이 유일한 친구였다

 

 

불러도 불러도 텅 빈  메아리만이

가슴에서 영혼까지 맴돌다 사라지니

그 누구도 없더라 오직 나처럼 외로이 살다

죽어간 어느 한 서린 영혼이 나에게

어둠처럼 스며들었다  나의 주인처럼 !!

 

 

그렇게 살아서 고독한 인생이었고

고독한 인생이고 고독한 인생 일리니

사랑도 없었고 그리움도 없던 날

겨울  첫눈이 내렸다  무질서하게

 바람에 날리어 모든 것이 부산떨던 날

 

 

벗이여!! 그래서 나의 가슴에

따뜻한 그리움의 노스텔지어보다  

고독한 쓸쓸함의 카오스가 눈보라처럼

 휘몰아칠 때 본능처럼 부여잡고 싶은

그리운 사람 있다면 그대 나의

차가운 영혼을 태워 줄 모닥불이 되어주오

 

 

--- 한미르 ---

 

 

I Have a Dream / AB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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